ㆍ작성자	김주연
ㆍ작성일	2008-08-29 (금)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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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218.xxx.36

민족시인 이상(李箱)의 계보가 궁금합니다.
민족시인 이상(李箱)의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라고 하는데 그 계보가 궁금합니다.
김해경(=시인 이상)이 속한 파는 무슨 파인가요?

증조부 조부 백부 부친
김학준(都正을 지냄) → 김병복(金炳福) → 1남 김연필(金演弼) / 2남 김연창(金演昌)

부친 모친
김연창(金演昌)+박세창(朴世昌) ----> 김해경(金海卿: 시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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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이승훈 | 건국대학교출판부 | 1997.06.01 에서 인용

이상(李箱)의 본명은 김해경(金海卿)이다. 그는 1910년 음력 8월 20일 아버지 김연창과 어머니 박세창 사이에 장남으로 서울 사직동에서 태어난다. 본적은 서울 통인동 154번지로 되어 있다. 본관은 강릉이며, 증조부 김학준은 고종 당시 관직 도정을 지냈고, 이 벼슬은 정3품에 해당하는 이른바 당상관이었다. 증조부는 넉넉한 가세를 유지하면서 외아들 병복을 낳는다. 해경의 조부가 되는 김병복은 이조 한양의 중인 계급으로 한학을 수학했으나 벼슬을 하지 못하고 문약했으며, 따라서 그의 가세는 기울기 시작한다. 그는 두 아들 연필과 연창을 낳는다. 해경의 조부 김병복이 세상을 떠나자 서울 통인동 154번지 3백평에 이르는 대지에 세워진 넓은 가옥은 절반으로 줄어든다. 1934년에 발표한 이상의 [오감도 시 제14호]는 이런 가계의 역사를 동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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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의 백부인 김연필은 아버지 대에 기울어진 가세를 다시 일으켰으며, 압록강 기슭의 국경지대 자성까지 방랑하고, 그곳의 보통학교.기술학교의 훈도 생활을 한 인물로 알려진다. 그는 이조의 전형적인 중인 계급에 속하며 총독부 상공과 관리였다. 그러나 해경의 아버지 연창은 얼굴이 얽고, 백부 연필의 도움으로 궁내부 활판소에서 일을 하다가 종이 자르는 기계에 손가락 셋이 잘려 그 일을 그만두고 나와 이발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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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란 이름은 그의 조부 김병복이 지어 준 것으로 바다와 같은 넓은 곳을 다스리는 큰 인물이 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경은 태어날 때 울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아버지 연창은 해경을 낳고 더욱 가난해진다. 아버지는 해경을 데리고 통인동 큰 집으로 들어가지만 가정불화 때문에 다시 사직동으로 나온다. 해경은 사직동에서 지내다 세 살 때 백부 김연필의 집에 양자로 간다. 그러나 호적상에는 양자가 아니다. 그가 큰집에서 살게 된 것은 사직동 집의 가난, 백부 연필의 해경에 대한 병적일 정도의 편애 때문이었다. 백부의 집은 경성부 통인동 154번지였으며, 해경은 여기서 백부가 사망할 때까지, 그러니까 27세까지 살게 된다.

답변<확인 진행 중임>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여 주시어 감사합니다.
귀하가 주신 자료에 의하면 강릉김씨가 분명한데 무슨 파냐? 고 질문하셨습니다. 현재 강릉김씨전자족보(을유대동보)는 족보에 등재된 종인은 전량 등재되어 있는데 검색이 안되고 있습니다.
해경(이상)과 父연창을, 백부 연필을 중심으로 검색을 하여도 확인이 안되고 있습니다.
자료를 주셨으므로 다양한 문헌을 중심으로 계속 확인작업을 하여 보겠습니다. (보학 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