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를 봉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후손으로 참례하기 위하여 대릉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명 알지계의 김씨시조이신 대보공 알지공이 탄생하셨다는 계림을 거닐면서 경내에 조선 순조3년(1803)에 세워졌다는 비와 역사를 함께 하였을 계림의 숲을 거닐다가 경주계림을 안내하는 안내판을 보게되었습니다.우리나라 한글과 함께 일본어 영어 중국어(한자)로 써진 안내문이었습니다
안내문에는 '이 숲은 첨성대와 월성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경주 김씨의 시조 알지가 태어 났다는 전설이 있는 유서깊은 곳이다' 로 시작되었습니다. 순간 얼핏보면 맞는듯 한 내용인데 사실은 잘못된 소개로 지적합니다.
역사적으로 알지공으로부터 후손들이 경주김씨 본관을 사용한 기록은 세월이 한참 지난 후이며, 후손 중 경주김씨 보다 강릉김씨 본관을 먼저 득관하였다는 기록과 지금의 후손들은 수백개의 본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주김씨의 시조로만 지칭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이며 심하게 말을 붙인다면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본관을 사용하기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 굳이 본관을 붙인다면 계림김이나 신라왕김 등으로 표현한다거나 아예 '후손들은 수백개 본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알지공을 시조 또는 상조로 모시고 있다'로 기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경주김씨 시조로 표기는 잘못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