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북 평양이 고향이고 1990년에 한국에 온 김지일이라고 합니다.
어릴 적 제가 강릉 김씨 자손이라는 사실을 아버님에게서 들은 것이 전부였던 저에게는
오랫동안 나의 뿌리를 알고 싶은 소망이 너무나 간절했었습니다.
사실 이북에서는 자신의 本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거든요.
수년전에 한번 알아보려고 시도했다가 전산화가 안되었던 이유로 실패로 돌아갔는 데
얼마전 서울 종친회 총무님을 찾아가 너무나 뚯밖에도 제 뿌리를 찾게 되었습니다.
제 아버님과 할아버님 성함을 족보에서 찾았거든요.
그때 그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컸어요.
사람이 자기의 뿌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에 관한 의미있는 것이라고 봅
니다.
저는 모암공 철산파 경암 43대 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저에게 뿌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신 강릉김씨 서울종친회 김동술 총무이
사님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강릉김씨 종친 여러분들에게도 인사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화와 행복
이 항상 함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강릉 김씨 여러분 반갑습니다.
P.S. 저에게 혹시라도 메일을 주실분은 agershi@yahoo.co.kr 로 주시기 바랍니다. 사
실 제 조상님들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생각이 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