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서 500여미터 더내려가 우측으로 철도건널목 일명 땡땡거리다. 충남연기군전동면청람리 행정구역으로 마침 복숭아따는 농부한테 물으니 어렴픗이 송오공할아버지를 아는분으로 그는 성씨를물으니 신평이씨로 그의 고모가 송오공 자손으로 출가하셨단다. 의외로 쉽게 산소를 찾을수있어 큰고생은 하지않았다. 묘소에 도착하니 오던 보슬비도멈추고 묘역은 상당히큰 면적으로 봉분도 상당히큰것이 사각석으로 쌓아올려 봉분을 만든것이 위엄과 세월의 무상함을 말해주는것 같았다. 술한잔올려 재배하고 신도비를 살펴보니 려말의 유명한장군 휘사혁의 장자로 자는천뢰, 호는송오이며 조봉대부행인주지사 려말에출생하여 세종조에졸하시니 향년80세이셨다 유년에는 목은이색, 포은정몽주한테 사사받고 이성계의 건국에 고려의패망을 슬퍼하며 조복을 찢으시고 대성통곡하니 송악강사에 들어가 운곡원천석등 은거하시는데 태종의 대제학 벼슬를 제수했으나 불사한분으로 세종조에는 증우의정 시호를 충의공으로 추증되셨다.

묘역옆 어떤 촌노가 관리인이라며 묻기에 방손이라고하니 자신은 장수황씨라하며 관심없는 자손들를 탓하는것에 인근에 자손들이 사시는가 물었더니 한집있고 종중회장, 총무를물으니 묘역에서 걸어서 10여키로에 전의면관정리1구 느리골에 거주하시는 진규(73세)총무님댁에 전화를걸고 계시기에 댁에방문하여 자부의 후대를받고 곧장 송오공 장자휘백훈 장손자휘맹아, 차손자휘중아 산소에 참배하고 내려와 총무대부님과 관리인집에서 차한잔하고 안골에계시는 형제(휘충열,휘신열)효자중 큰7대손휘충열 효자각을 둘러보았다. 부친이 좋아하시는 개고기를 구하러 30여리나 되는 길를갔다오다 호랑이를 만났으나 효성에 호랑이도 감탄하여 살려주었다는 효심에 부족한 제자신이 부끄러움이 앞섰다

안골 동네도 한때는 많은 종친들이 살았으나 이제는 노인 가구들만 있다하니 쓸쓸하기도하여 승기(86세)대부님댁 대모님은 연세가 많으신데도 현모양처에 숭고한 어머니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것은 효자 집안의 본보기를 보는것 같았고 진학(60대), 남양(60대)종친도 알게되었고 남웅(81세)종친댁에서 따듯한 하룻밤을 유하고 새벽같이 먼길를 재촉하니 종친내외는 굳이 동구밖까지 나와서 환송해주시니 이것이 강릉김문의 우애, 일가집안, 고향같은 푸근한 사람냄새나는 참배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