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 '아리랑 투데이' 21일 방송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아리랑TV는 석가탄신일인 21일 오전 7시 방송되는 '아리랑 투데이'에서 다문화 가정을 포용하는 사찰 명락사를 찾는다.

명락사는 서울 관악구,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사찰이다. 서울에서 네번째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은 관악구에서 다문화 가정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작년 2월 무원스님이 주지 스님으로 온 뒤 명락사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1만개 연등 달기 운동을 벌였으며 다문화 가정을 위한 음악 예술 축제도 열고 있다.

이런 까닭에 절은 다문화 가정 자녀들로 이뤄진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아울러 명락사는 작년 10월 개원한 다문화 모자 가족들이 모여사는 '명락 빌리지'도 돌보고 있다. 중국, 몽골,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9가구 16명이 이곳에 살며 사랑을 나누고 있다.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보면서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다"는 무원스님은 "인종과 국적은 달라도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소중한 구성원"이라고 말한다.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