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름 가을 겨울 봄... 계절이 순환하듯 우리 서민들이 살아가는 경제의 경기 순환도 정상적이라면 사인커브와 같이 오르내리듯이
경기 상승기 후퇴기 침체기 회복기 상승기... 를 순환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서민 경기는 후퇴기를 거쳐 언제부터 시작된지도
모르고, 언제 끌날지도 모르는 침체기가 계속되고 있어 춥고 배고푼 이겨울이 끝도 없이 계속되고있다.
1997년 11월 IMF 외환위기 때 보다 우리 서민 경제는 지금이 헐씬 더 어렵다. 왜냐하면 IMF 당시에는 우리 서민들은 저축이 제법 되어 있었다. 반면에 대기업은 부체가 많았었다. 현재는 대기업들은 부체는 커녕 현금 유보금을 엄청나게 쌓아 놓고 있는 반면, 우리 서민들은
저축은 고사하고 융자 받아 장만한 주택이 그 시세가 5년 이상 계속
떨어지고 있다. 재산의 80% 이상 차지하는 주택이 값이 계속 떨어져
재산이 줄어들고 있다. 일자리는 줄어들고 생존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있다.
늘어나는 자녀 교육비와 편리한 문화 생활을 따라 살다보니 어느새 수입보다 지출이 더 많이 늘어 만 간다.
대기업들은 투자와 기술 축척이 많이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있어 앞으로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서민들을 보면 은퇴 인구는 늘어나고 한참 일할
젊은이들은 그 수가 줄어들고 있지 않은가? 국가경제가 허약해지고
우리서민 경제는 언제닥칠지 모르는 위기에 처한 사항이다.
우리 서민들의 40-50대를 보자. 5-10년 안에 은퇴는 닥아 오는데, 아직 공부 중이거나 일자리를 못찾아 방황하거나 자립을 못하고 있는 아들 딸들의 뒷바라지와 그들의 결혼 준비가 남아있고, 자신의 노후준비는 전혀 되어있지 않아 걱정이 태산 같다.
우리 서민들을 둘러 싸고있는 국내외 경제환경을 생각해보자.
IMF 외환위기 때에는 우리나라만 어려웠지 중국 일본 미국 유럽국가들은 평온했다.
2008년 8월 미국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유럽국가들을 비롯하여
전세계가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이래 가장 어려운 경제상황에 돌입했다고 세계 유수한 경제학자들은 경고한 바가있고 계속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 이후 1990년 말까지 사상 초유의 부동산과 증권시장 거품 덕으로 국민 대다수가 잘 먹고 잘 놀며 큰 아파트다 큰차다 화려하게 사는 꼴을 보고, 외국의 경제학자들은 “한국은 삼페인을 너무 일찍 터트렸다.” 라고 꼬집었다. ‘정신차려라’는
지적이었다. 그후에도 20여년을 버티어 온 것은 중국의 고도 경제
성장에 따른 중국 특수 덕이 컷으며 잘나가는 사람들을 생각없이
따라가며 과분한 소비생활을 한 결과이다.
그러나 수출로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중국도 미국 유럽 등 세계 경제가 어려워 지고 있기 때문에 경제 성장의 한계에 부딪쳐있고
15억명의 인구가 무엇을 먹고 어떻게 살아야하나 골몰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그동안 누려온 중국 특수의 열기도 식어 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은 우리의 절대적인 밥줄이기 때문에 걱정이
큰 것이다.
수출입 의존도가 GDP에 100% 가까이될 정도로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인데 수출이 어려워 지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국가 경제를 지탱해 낼 수 있을까? 이것이 문제이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현상 유지 조차 매우 어려울 것이며 3-5년이 지나면 입에 풀칠하기도 힘든 상화에 닥칠 것이다.
그러나 상위층 5% 부자들과 공직자 의료 ․ 금융인 군인 ․ 경찰 대기업 임직원들을 비롯하여 국가가 지원하는 생활 보호자들은 살아 가는데 걱정이 없을 것이다. 정치는 계속 혼란속에서 서로가 더 많은 불로 소득을 위하여 우리 서민을 담보로 끝도 없는 싸움질에 국가 경제를 도탄에 빠트릴 것이다.
문제는 8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중간 계층인 준비 안된 우리
서민들이다.
1.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첫째로 무엇보다도 상황 파악과 그 인식이 중요하다.
나 자신 말고는 어느 누구를 탓하고 의존하거나 책임지우거나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인식해야하는 점이 중요하다.
나와 내 가족이 살 길은 내가 스스로 찾아 내어 나 스스로 가야할
길을 묵묵히 인내하며 가야할 것이다.
문제는 어떤 길을 어떻게 찾아낼 수 있느냐? 이것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다.
현실은 절대 생각만으로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는 점을 각자가 처한
자신의 상황과 현실을 통해서 깊이 자각할 필요가 있다.
무엇 보다도 먼저 우리가 살아온 지나간 20-30년간 우리가 살아온 그 실태를 되돌아 보자.
우리나라와 경제 사회 문화등이 가장 비슷한 나라인 일본과 비교하며 살펴보면 확연히 그 차이점과 문제점이 드러날 것이다.
1990년 말로 되돌아가서 그 당시 우리나라와 일본이 처한 경제
상황을 살펴보자.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과 증권 시장을 비교해보자.
우리나라는 1988년 올림픽을 개최한 해가 우리서민들로서는 매우
중요한 해이면서 우리나라의 경제를 논할 때 아주 커다란 전환기였다.
1988년 초부터 부동산 시장에 서서히 불이 붙기 시작하여
90년 말까지 3년만에 아파트 단독주택을 가리지않고 가격이 무려 5배로 치솟았고, 1979년 6.29 선언이후 자유화 바람에 때 마추어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기 시작하였다.
증권시장이 뜨겁게 달구어 지면서 정부의 증권 대중화 정책과 매스컴과 일부 경제학자들까지 나서서 증권시장 거품을 부추기는 기름을부어 증권시장이 불타오르기 시작하였다.
이틈을 놓치지않고 약삭빠른 기업인들은 부실한 회사도 증권시장에 상장시키고 거듭되는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도 증권시장이 폭등하여 1990년말까지 증권시장이 3년 반 만에 주식시장 시가 총액이 50배는 늘어 났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1년부터 2011년까지 20년간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시장가격은 또 다시 3배이상 올랐고 증권시장 가격도 3배는
올랐다.
지난 25년간을 돌이켜보면 역사상 유례가 없는 자산시장의
거품시기였다.
일본도 1990년 말까지는 부동산과 증권에 거품이 절정에 달하였으나 20년이 지난 2011년 말까지 주택이나 증권은 각 각 3분1정도 하락하였다. 이것을 일컬어 일본의 잊어버린 20년이란 것이다.
같은 시기에 우리나라는 주택 증권이 3배 올랐고 일본은 3분지1로 떨어진 것이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주택과 증권이 일본보다 9배로 거품이 끼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일본 국민들의 근검 절약 정신은 참으로 대단하다.
지난 20년간 마른 수건을 짜고 또 짜듯 좁은 주택을 알뜰하게 고쳐가며 살고 전등 하나 더 끄고 물 한방울도 아끼며 지출을 줄여서 저축하고 또 저축하였다. 얼마나 지독스러웠냐하면 한때 일본 정부가 국민 한 사람당 10만엔 정도의 쿠폰을 나누어 주어 소비를 부추켰으나 그 쿠폰 마져 활인하여 저축하였다. 저축 예금의 이자가 0%에 가까운
초 저금리에도 아랑곳하지않고 저축하고 지출을 줄이니 물가 상승률도 0%에 근접하고 인건비 상승도 아주 미미하였다.
생필품 대부분은 중국을 비롯하여 전세계에서 저렴하게 수입하였다.
주택값이 끝도 없이 떨어지고 물가와 인건비가 오르지 않으니
서민 입장으서 볼때, 그야말로 살맞 나지 않겠는가?
지난 30년을 뒤돌아 보고 우리 서민들이 각자 반성하고 깊이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야할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첫째 우리는 지금 무한 경쟁시대에 살아남느냐 죽어가느냐?
기로에 서있다는 절박한 현실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나서
가정생활 경제부터 과감한 구조 조정에 돌입해야할 것이다.
의 식 주거생활 교육 통신 교통등 모든 분야에서 살아가는데 절대적
으로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지출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일본사람들은 경 박 단 소 근이라하여 생활지침으로 삼고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까치는 나뭇가지 사이에 지은 제집에서 편안하다.
잔가지를 물어다 지은 집에서 더 큰 집을 꿈꾸며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다.
어떻게 다른 까치와 싸워서 이길까 궁리하지 않는다.
남의 손가락질, 남의 비난 때문에 제 둥지에서 전전긍긍하지 않는다.
- 도 종 한 의 시 -
김동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