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사  합  니  다.

    다음은 2012년 4월 17일 서울 특별시 1일 시민 시장으로

  취임하여 근무한 소감입니다

       1 일  서 울   시 민 시장   경 험 담

1. 서울 시장은 중노동자다.

    오후 6시 15분에 금천구청 G벨리 청책 워크샵을 끝으로 하루

    일정을 끝내고 의전 승용차로 퇴근하였다.

    몸과 마음이 피곤하여 만사가 귀찮다.

    이건 공사판의 막일이고 노동 중에 상중노동이다.

    나는 시장을 하라고 떠밀어도 그렇게는 못하겠다.

    차라리 마라톤 풀코스를 두 번 연속하여 뛰면 몸은

    고단하겠지만 
    머리는 상쾌할탠대... 
    따라서 소통과 직원들을 통하여 시장에게 내 생각을 전했다.

    매일 오전 10시에 30분, 오후 3시에 30분은 누구도 만나지 말고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갖고 쉬던지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

    막중한 자리에서 중요한 의사 결정을 하는 위치에서 최소한

    그 정도는 마음의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2.  아동과 어린이 교육이 최대 문제다

     금천 구청 워크샵에서 건의, 개선되어야 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그중에서, 유아와 아동의 보육 문제는 돈과 시간 투자로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

     강력한 정책의지와 특별한 사명감과 고도로 훈련된

     아동 교육 전문가를 많이 양성하고 처우를 대폭 개선해야

     할 것이다.

3. 공짜는 없다.

    바쁜 사람을 불러다 막중한 일을 시켰으면 마땅히 보수를

    주어야지, 나 자신이나 서울시 직원 어느 누구도 무보수를

    전제로 한적이 없다.

    나는 하루 동안 최선을 다해 힘든 시장직을 맏아 근무한 것이지

    무료 봉사한 것이 아니다.

    하루의 정당한 보수를 정식으로 청구한다.

4. 스스로 하라.

    케네디 미국 대통령과 같이, ‘서울시가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우선 먼저 스스로 자신과 조직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나 고민하고 시작하라.

    그 의지와 열정과 성과를 보고 서울시가 지원할 만한 것은

    지원하겠다‘는 박시장의 시정지침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5. 듣고 소통하고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서울시의 기본 정책이다.

     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는 소통이 안되는 것이다.

     모두가 자기 말만 하고 때쓰기에 열을 올릴 뿐이지 상대방의

     말을 성의와 인내심을 갖고 끝까지 들어 주지 않고, 함께하며

     힘을 모우기는 커녕 싸움질만 한다.

     박시장이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 과정을 중시하여 함께 숙의,

     논의, 토론, 위원회에 위임하는 등 소통을 서울시의 가장

     으뜸 가는 정책으로 정하고 시행하는 것은 정말

     잘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