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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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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8-12-30 (화) 1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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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추천: 0 ㆍ조회: 2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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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121.xxx.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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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김씨 최초의 급제자 김반이 강서로 간 까닭은?
강릉김씨 종인 김반 강서김씨 파시조 관련기록
본 내용은 열린마당에 이미 게재되었던 것인데, 이곳으로 옮겨 싣는게 좋겠다는 종친회의 조언이 있어 앞서의 내용을 오탈자 수정하고 윤필하면서 일부 내용을 추가하여 전체적으로 1부로써 게재한 것입니다. 앞으로 2-3회 분량으로 연재할 예정입니다.
 김반이 강서(江西)로 간 까닭은?
조선왕조에서 강릉김씨 최초의 문과급제자인 김반은 왜 강서로 간 것일까?
5세 차남 영길 대내마의 후손이며 대보공 효자공 우계공파 21세인 김반(金泮)은 우선 강릉김씨 인터넷 족보 내용보기를 보면,
반(泮) 21 子 성인(成仁) 세명(世明) 영수(永壽) 大保公 孝子公 羽溪公
 泮(반)◁
字 詞源 號 松亭
文科 定宗 己卯 登第
主簿 成均館大司成
生六臣 梅月堂 金時習 師事
退居 江西金氏 分貫始祖也
國朝榜目 有載◁
◎貞夫人 淸州韓氏 父 尙郁◁
반은
자(字)는 사원(詞源)이고 호(號)는 송정(松亭)이며,
문과(文科) 정종(定宗) 기묘(己卯)에 등제(登第)하고,
주부(主簿) 성균관대사성(成均館大司成)을 역임했으며,
생육신(生六臣)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이 사사(師事)하고,
퇴거(退居)하여 강서김씨(江西金氏) 분관시조(分貫始祖)이다.
국조방목(國朝榜目)에 기록이 있다(有載).
* 배(配)는 정부인(貞夫人) 청주한씨(淸州韓氏)이며, 부(父)는 상욱(尙郁)이다.
고 기재되어 있으며 생졸연대는 기재되어 있지 않다. 반의 선조에 효자공(孝子公)이 계시며 또 조선왕조실록에도 반의 효행(孝行)과 관련된 기사가 많이 등장하는데, 대효(大孝) 집안의 후손인 반이 고향을 버리고 강서로 갈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이 무엇일까, 상념에 잡히면서 가슴이 “짠” 했습니다.
그리고 아무튼 김반의 아버지 휘 성인(成仁)은 족보 내용보기에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다.
성인(成仁) 20 子 세명(世明) 영수(永壽) 전(전) 大保公 孝子公 羽溪公
成仁(성인)◁
字 禮仲 一三四三年 忠惠王 癸未 五月十六日 生
判事 一四一四年 太宗 甲午 十月 卒
◎楊州◁
◎密陽朴氏 父 府事 泰植 一三六七年 恭愍王 丁未 生◁
자가 예중(禮仲)이며 1343년 충혜왕 계미(癸未)에 출생하여
판사(判事)를 역임하고 1414년 태종 갑오(甲午)에 졸했으며
* 묘는 양주(楊州)에 있다.
* 배는 밀양박씨이고, 부는 부사(府使) 태식(泰植)이며, 1367년 공민왕 丁未 생이다.
부부간의 나이차가 무려 24살이다. 그리고 위로 두 명의 형이 있는데, 맏형인 유(游)는,
유(游) 21 子 성인(成仁) 세명(世明) 영수(永壽) 大保公 孝子公 羽溪公
游(유)◁
一三六五年 恭愍王 乙巳 五月 生
文 副正
世宗 辛酉 文科登科◁
유는
1365년 공민왕 을사(乙巳) 생이며,
문인으로 부정(副正)을 역임하고,
세종 신유(辛酉)에 문과등과했다.
둘째 형인 정(淀)은,
정(淀) 21 子 성인(成仁) 세명(世明) 영수(永壽) 大保公 孝子公 羽溪公
淀(정)◁
一三六七年 恭愍王 丁未 四月十七日 生
副正 文科及第
通政大夫行軍盜監副正
一四四三年 世宗 癸亥 卒
◎先塋下◁
◎淑夫人 全州李氏 一三八五年 禑王 乙丑生◁
정은
1367년 공민왕 정미(丁未) 생이며,
부정(副正)을 역임하고, 문과급제하여,
통정대부행군자감부정(通政大夫行軍資監副正)을 역임하고,
1443년 세종 계해(癸亥) 년에 졸했다.
* 묘는 선영 아래 있으며,
배는 숙부인(淑夫人) 전주이씨이며, 1385년 우왕 을축(乙丑) 생이다.
* 여기에 군자감의 자(資)가 도(盜)로 표기되어 있는데, 오기(誤記)일 것이다. (교정 접수)
여기서 군자감 부정은 종3품 상계 중직대부나 하계 중훈대부가 맡는 관직이므로, 통정대부(정3품 당상)는 사후에 추증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부부간에 비교적 연령차(16세)가 많은 편이다.
맏형 김유가 1365년생이고 둘째 김정이 1367년생이므로, 김반의 출생연도는 빠를 경우 두세살 터울로 삼아 1370년생이거나 늦을 경우(김정과 김반 사이에 어려서 죽은 누이가 두세명 있다고 하면) 대략 1380년생 정도로 보면 될 것이다. 그리고 아버지의 배우자로 소개된 청주한씨(1367년생)는 생모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김반은 실제로 정종 기묘년(1399)에 등제했으므로 이때의 나이를 대략 30세 정도로 감안한다면 1370년생 정도일 것이다.
인터넷 족보에 맏형 김유가 세종 신유년에 문과등과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세종 신유년은 1441년이므로 이때 김유의 나이는 77세가 된다. 따라서 오기임이 분명하다. 그리고 둘째 김정도 문과급제하였다고 기재되어 있지만, 간지연도가 없고 또 조선조 급제자 명단에 급제기록이 없어 사실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국조방목에 세조 2년(1456) 병자 식년시에 급제한 김정(金淀)의 기록이 있는데, 부가 김예중(金禮仲)이고 조부가 김상려(金尙旅)이며, 본관은 인동김씨 또는 수원김씨라는 여러 기록이 있어 동명이인으로 보인다. 따라서 김정의 문과급제 기록도 오기임이 분명하다. 역사기록으로 문과급제자는 오로지 김반 뿐이다.
<이하는 추가내용>
반의 아버지가 고려조 및 조선조[졸연도를 보면 가능하다]에서도 판사(判事-종3품 이상의 실직)를 역임하였고 또 위의 두형들이 조선조 초기에 부정(副正-종3품) 등 실무 최고위직을 역임했던 것으로 보아, 라말선초의 격변기에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였고 그래서 조선개국 후에도 계속해서 현직에 보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반의 가문처럼 라말선초의 격변기에 중간급 관료로서 정치적 중립을 유지했던 사실은 강릉김씨 전체의 공통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인다.
반의 아버지 성인의 묘소가 경기도 양주에 있고, 또 형 정의 묘도 선영에 있다고 한 것으로 보면, 반의 가문은 선대가 상계 어느 시점부터 양주에 세거했던 것 같다. 양주 세거 사실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기 위해서 성인의 부와 조부, 즉 반의 조부 세명과 증조부 영수의 내용보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세명(世明) 19 子 영수(永壽) 전(전) 종련(宗鍊) 大保公 孝子公 羽溪公
世明(세명)◁
一三二七年 忠肅王 丁卯 九月二十一日 生
知楊州郡事
一三八八年 昌王 戊辰 三月十八日 卒
◎楊州◁
◎慶州崔氏 父 判事 成洙◁
세명은
1327년 충숙왕 정묘 9월21일 생이고,
양주군 지사를 역임하고,
1388년 창왕 무진 3월 18일에 졸했다.
* 묘는 양주에 있다.
* 처는 경주최씨이고, 부는 판사 성수이다.
영수(永壽) 18 子 전(전) 종련(宗鍊) 취명(就明) 大保公派
永壽(영수)◁
戶部侍郞◁
호군
원종 十二년 신미(1271) 생◁
영수는
호부 시랑을 역임하고,
호군을 역임했으며,
원종 12년 신미 생이다.
원종 12년 신미년은 1271년이다. 따라서 아버지 영수(1271년 생)와 아들 세명(1327년 생)의 연령차가 무려 56살이다. 족보에 보면 세명의 위로 형 세영이 있는데, 세영의 생졸연대는 알 수 없고 또 동복형제(同腹兄弟)인지 또는 이복형제(異腹兄弟)인지도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세영은 아버지의 본처가 사망하고 나중에 재취한 부인의 소생인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영수는 고려조에서 호부 시랑(侍郞-정4품 관직)과 호군(護軍-정4품 무관직)을 역임했고 또 50세가 넘어 재취한 것을 보면 당시 가세(家勢)가 대단했을 것이다. 세영의 생모는 남편이 사망하자 - 아버지가 65세에 사망한 것으로 간주한다면 당시 세명의 나이는 겨우 9살이었을 것이다 - 친정(親庭)이 세거하던 양주로 귀향하여 친정붙이하면서 자식들을 키웠을 것으로 보인다.
세명이 나중에 양주군의 지군사(知郡事-5품이상의 관직)를 역임하고 묘소가 양주에 있는 것을 보면, 외가임이 분명해 보인다. 왜냐하면 외직에 수령을 임명할 때 상피제(相避制)가 있어 연고가 있는 본가의 고향에는 임명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의 가문은 조부 세명 때부터 후손들이 양주에 세거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반의 둘째 형 정의 묘소도 역시 양주에 있다.
그런데 선조가 강릉에 세거하던 누대에 걸친 가문의 족인 중에서 그리고 양주에 세거하던 3대에 걸쳐 최초로 과거에 급제 하는 등 가장 뛰어난 인물이었던 반은 관직을 치사(致仕)하였을 때 왜 선영이 있는 고향 양주로 귀환하지 않고 강서로 간 것일까? 또한 강서에는 개인적으로 무슨 연고가 있었던 것일까?
<다음 호에 계속됩니다>
 숙간공 백동파 28세 형기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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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
